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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분 매각 계획 밝히나…라인 한국법인 전직원 소집, 설명회 열어
네이버 라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라인야후의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가 최근 일본에서 거세지고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과 관련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소프트뱅크와의 매각 협상 진행 상황 등에 대한 경영진들의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9일 ICT 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이날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고지했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주요 경영진과 직원들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본 내에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충분한 설명 기회를 갖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서비스 화면 [라인 홈페이지]

업계 안팎에선 이 자리에서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64% 지분을 가진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협상 중이다.

일본은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대주주인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지분 매각 요구를 공식화 한 것이다.

여기에 ‘라인의 아버지’로 불렸던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를 사내 이사에서 제외시켰다. 사내 이사 중 유일한 한국인인 신 CPO를 사내이사에서 배제시키면서, ‘네이버’ 지우기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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