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의 노인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노인들은 '70세부터 노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며, 76세에 은퇴를 희망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27일 대구시가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로 조사됐다.

노인으로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68.3세였으며,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는 평균 76.3세로 응답했다.

조사 대상 노인들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300만원이 49.4%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 29.0%, 300만∼500만원 15.6%, 500만원 이상 6.1% 순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청소·주변 정돈·빨래가 18.8%로 가장 많았고 음식 준비 17.1%, 말벗·위로·상담 13.6%, 외출 시 동행 7.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대구시민 3000명과 55∼64세 1000명 등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