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이스턴 스퀘어 조감도] |
롯데마트가 5년 만에 신규 출점 소식을 알리면서 일대 부동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서울 천호역 인근에 식료품 특화 매장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출점은 2019년 인천터미널·이천·수지점을 연 이후 5년 만이다.
롯데마트가 신규 출점 장소로 천호역 상권을 택한 이유는 풍부한 유동인구 때문이다. 천호역은 5호선과 8호선, 총 두 개의 노선이 지나며, 강동구에서 유일한 지하철 환승역이다. 이 일대에는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천호로데오거리부터 현대백화점, 이마트, 현대홈쇼핑, 2001 아울렛 등의 동선이 이어지는 상권맵이 형성돼 있다.
SK텔레콤 지오비전 자료(2021년 기준)에 따르면, 천호역 주변 상권의 일 유동인구수는 18만5,641명에 달한다. 소상공인마당 자료(2023년 12월 기준)에서는 천호역 상권의 유동인구가 서울 주요 상권 250여 곳 가운데, 상위 10% 안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표 상권으로 잘 알려진 강남역, 홍대입구역, 명동역의 유동인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천호역 상권의 '키 테넌트(Key tenant)’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 테넌트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집객력이 우수해 특정 상권 또는 상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입점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가 들어서는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판매시설 ‘강동 이스턴 스퀘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만큼 천호역 상권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소비층을 갖췄으며, 365일 고객이 끊이지 않는 만큼 인근 상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동 이스턴 스퀘어’에는 다양한 업종이 입점 가능하며, 이번 롯데마트는 1만1840㎡(3,581평) 규모의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들어서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실제 롯데마트 천호점의 예상 이용객 수는 일 평균 3500여 명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입정 매장 생활용품마트(D사)의 일 평균 예상 수요(3000여 명)까지 합하면 ‘강동 이스턴 스퀘어’에는 한 달 기준 약 20만명이 다녀가는 것이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지하 3층~지상 3층에 연면적 5만223㎡(약 1만5천여 평), 총 246호실(일반분양 176호실) 규모로 들어서는 빅 스케일 스트리트 몰이다.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264실, 오피스 시설 등 총 1,263가구 규모의 입주민을 독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설계도 눈길을 끈다. 동서남북에서 진입이 용이한 스트리트 몰 동선 계획으로 가시성이 뛰어나며,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내부에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트렌디하고 세련된 유럽 감성의 인테리어가 적용될 계획이며,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설치된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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