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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죽신'을 아세요? 수도권 신축 아파트 쏠림 현상 지속

-“얼어 죽어도 신축” MZ세대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 뚜렷
-신축 아파트 매매거래 5~60%가 3040세대… 이들 중심으로 분양시장도 활기 이어져

 


'얼죽신' 신조어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는 "얼어 죽어도 신축"을 줄인 말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만을 찾는 수요층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

실제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근 거래되는 수도권 아파트 물건은 주로 신축이 주도하고 있다"며 "신축 거래는 30~40대가 전체 거래량의 50~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세대"라고 전했다.

이에 수도권에서는 신축 아파트일수록 가격 더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아파트 연령대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은 지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이 3.2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서는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가 2.73%를 기록했고, ▲10년 초과~15년 이하 1.96% ▲15년 초과~20년 이하 1.41% ▲20년 초과 0.42% 순이었다. 준공 연령과 아파트값 상승이 서로 반비례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축 아파트 열기에 수도권에서는 분양시장의 활기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신축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최근 수도권에서는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던 기 분양 아파트의 완판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시에서는 최근 '영통 자이 센트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가 연이어 선착순 분양 완판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또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의정부시에서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선착순 분양을 통해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광명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트리우스 광명'은 최근 일반분양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

이뿐만 아니다. 기 분양 단지는 완판과 더불어 계약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에서는 동작구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빠르게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원에서는 권선구의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가 계약률이 치솟아 곧 완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경우는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와 맞물려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금융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견본주택에는 연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전용 84㎡ 타입의 계약금은 2천만원, 전용 113㎡ 타입의 계약금은 3천만원만 납부하면 입주지정일까지 잔여 계약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분양관계자는 "더불어 단지는 발코니 확장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스템 에어컨도 전용면적 84㎡A·B 타입은 각 5대, 113㎡타입은 6대를 기본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한 번 더 줄어들 예정"이라며 "이러한 혜택에 호응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이와 같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MZ세대는 주거 만족도의 기준점이 과거 세대와 다르게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품설계나 부대시설 등의 주거생활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신축 아파트를 찾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에는 공급 감소 전망이 계속되면서, 신축 아파트는 희소성까지 더해지고 있어 인기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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