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에펠탑 철골을 기어 오르는 남성. [로이터·AP]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날 상의를 탈의한 채 에펠탑을 맨손으로 기어오르던 남성이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이날 오후 2시 45분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 경찰은 "한 사람이 에펠탑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 즉시 투입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X(옛 트위터)등 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웃옷을 벗은 남성이 로프나 다른 안전 장비 없이 에펠탑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을 맨손으로 넘고 탑의 철골까지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에 붙잡혀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은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 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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