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신축 공급 절벽 심각… 새 아파트 쏠림 심화 지속 예상
앞으로 수년간 예상되는 공급 감소와 분양 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공급 감소는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국에서 건설 인허가 된 주택은 38만8,891호로 2022년(52만1,791호) 보다 13만2,900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아파트 같은 경우 공사 기간이 2년 반~3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로 새 아파트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입주 감소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입주물량은 14만4,000여 가구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연간 입주물량이 25만가구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장 주택 건설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아파트에 비해 공사기간이 짧은 비주택(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건설도 확대하면서 공급 불안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온통 아파트에 쏠려 있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면적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수천 만원씩 부담이 가중된 셈이다. 이 기간 전국은 14.9% 상승했으며 서울은 무려 31%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 됐다.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가격 변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의 아파트 연식(입주시기)별 가격 변동률을 보니 7월 기준, 1월 대비 전국의 준공 1~5년 된 아파트의 매매시세 변동률은 0.72%로 준공 10년초과 아파트 변동률(0.01%)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에도 서울과 경기의 준공 1~5년차 새 아파트의 변동률은 각각 1.44%, 0.4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공급으로 인해 새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 분양됐던 단지들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로 완판 소식을 전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인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도 전용 59㎡ 타입이 마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은 경기도 군포시 군포 벌터·마벨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 59~95㎡, 총 1,072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로 서해종합건설이 시행위탁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도보권에 있는데다 금정역은 추후 GTX-C노선이 연결될 예정이라 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호계사거리에 들어서는 인덕원~동탄선 호계역(가칭)까지 더해지면 쿼드러플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반경 1㎞ 내에는 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며 안양천 수변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촌신도시의 대형백화점과 상권도 차량을 통해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선호도 높은 4Bay 위주의 평면설계를 비롯해 세대 당 주차대수 1.33대, 각 동 라인당 E/V 1대 이상 등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등의 운동시설을 비롯해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안에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계약금 5% 조건으로 공급 중인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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