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스카이 커뮤니티’…단지 차별화 강조
서울 고층 조망권 누리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 최근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김 모 씨에게는 새로운 낙이 생겼다. 집 밖을 나서지 않고 단지 안 최고 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책을 읽거나 바깥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김 모 씨는 “이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편하고 탁 트인 공간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고 말했다.
호텔이나 고층 빌딩에서 볼 수 있던 ‘스카이라운지’가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며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단지 최고층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지역의 경관을 누리는 것은 물론, 이러한 상품성이 단지의 고급화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카이라운지를 갖춘 단지를 찾아보면 대개 조망권을 갖춘 고층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원의 ‘갤러리아 포레(‘11년 7월 입주)’는 29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볼 수 있다.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의 ‘아크로 리버파크(‘16년 8월 입주)’는 30~31층에 동 별로 스카이라운지와 한강이 보이는 하늘도서관을 조성했다.
단지에 스카이라운지를 갖추면 그동안 소수만 누릴 수 있던 최상층 조망권을 집에서도 쉽게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희소성이 높고, 타 단지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는 흔치 않다. 7월 23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가 분양 중에 있어 주목할 만하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의 104동 21층에는 마포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아파트 고층부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시 생활을 하면서도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스카이라운지 외에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외부 시설에 갈 필요 없이 단지 내부에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룸,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고층에 입주민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상품 차별화 뿐만 아니라 이웃 간 소통이 단절된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경우 마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는 만큼 희소가치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대치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