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 올해 최고 상승폭 기록
이달 수도권 청약에도 17만개 넘게 접수 분양 열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세자리대로 치솟으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장 분양이 임박한 알짜 입지 내 새 아파트에도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2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0.12% 올라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상승세며, 직전 주 상승폭(0.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집값 상승은 서울이 이끌고, 경기와 인천이 뒤를 잇는 과거 패턴을 따라가고 있다. 서울은 3월 4주차부터 집값 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경기는 6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값이 크게 뛰면서 내집마련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신생아 특례대출, 낮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도 매수 열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선된 심리는 청약 시장도 달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7월 수도권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73대 1에 달한다. 3~6월 모두 10대 1을 밑돌았던 것과 대비된다. 7월 분양된 4개 단지 청약에는 17만개가 넘는 청약이 쏟아졌다.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은 최고 105대 1, 고양 ‘고양장항카이브 유보라’도 최고 173대 1을 기록했다.

완판 소식도 잇따라 들린다. 용인에서는 연초 오픈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최근 전 가구 주인을 찾았고, 3월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도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의정부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도 초기 미분양을 딛고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이 가시권에 들어온 곳은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우수한 판교 및 강남 접근성이 주목받으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 중이다.

7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나아가 이번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에 이어 주변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된다. 우선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에 2,000여 가구 조성 계획도 잡혀 있다. 공급을 모두 마치면 곤지암역 일대는 3600여 가구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곤지암역 일대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경기 광주는 마지막 공급이 2022년 12월일 정도로 수도권에서도 공급이 부족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판교와 강남이 계속 팽창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곤지암역 주변의 높은 미래가치가 주목받고 있으며,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