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새 아파트 ‘품귀 현상’ 우려… 지역 대장주 선점해야
곤지암역 인근 ‘힐스테이트’ 분양에 수요자 관심 집중
최근 부동산 시장 화두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이다. 해마다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가는 급등하고 있어 향후 ‘품귀 현상’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오르기 전 랜드마크를 선점해 향후 시세차익을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파트 입주 절벽은 이미 시작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내년부터 3년간의 입주물량이 직전 3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부동산 PF가 막히고, 공사비까지 크게 오르면서 인허가·착공 실적 등이 급감하는 가운데 사업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수도권에는 총 23만4660가구(임대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입주 물량인 44만6595가구 대비 절반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는 내년 5만9419가구가 입주하는데 그치면서 올해보다 59.9%나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이 확대되길 기대하기도 어렵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까지 2년간 평균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9만7192가구로 최근 10년 평균 인허가 물량인 28만7110가구에 크게 못 미친다.
이렇다 보니 공급 감소로 인한 품귀 현상이 번지기 전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공급이 줄어들면 희소가치로 인해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 고작 10만6000여 가구가 공급됐던 2010년 분양된 경기 광명 ‘철산래미안자이’는 당시 부동산 관망세로 수개월간 미분양에 시달렸지만 입주 시기부터 몸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위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원 중반대로 입주 3년차에는 4억원대까지 시세가 올랐고, 2018년에는 6억8300만원, 올해 6월에는 8억9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보다 두 배가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새집으로 이사를 원하는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새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다”며, “아파트 공사기간이 통상 3년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분양하는 단지를 선점해야 향후 품귀 현상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기 광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도달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도 4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나아가 이번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분양에 이어 주변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된다. 우선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추가로 9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아가 2단계 도시개발사업에 2,000여 가구 조성 계획도 잡혀 있다. 공급을 모두 마치면 곤지암역 일대는 3600여 가구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곤지암역 부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경기 광주는 마지막 공급이 2022년 12월일 정도로 수도권에서도 공급이 부족한 곳이다”라며, “특히 판교, 강남 등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수도권 전역에서 수요가 쏠리고 있는데, 향후 공급이 부족해지면 새 아파트 위주로 집값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