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중견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두드러졌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에는 세움종합건설이 충남에 공급한 ‘계룡펠리피아’를 비롯해 태왕이엔씨의 대구 ‘동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지음종합건설의 부산 ‘지음 시그너스 인 동래’, 서한의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흥한주택종합건설의 ‘아너스 웰가 진수’ 등이 신규 분양을 진행했다.
중견건설사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의사결정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형건설사와 달리 분양가 책정이 합리적이고,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구성이 가능해 지방 분양시장에서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건설 업계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견건설사의 가장 큰 장점은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과 의사결정을 꼽을 수 있다.”며, “중견사의 강점을 살린 트렌디한 상품설계를 갖춘 분양 단지들을 눈 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1992년에 전주에서 시작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세움종합건설’이 눈길을 끈다. 중견건설회사인 세움종합건설은 지난 32년간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공사를 수주하며 건설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12년에는 ‘펠리피아’라는 자체 브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공동주택사업 및 관급공사 수주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세움종합건설은 계룡시 엄사에 ‘계룡 펠리피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76~104㎡ 총 823세대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중견건설사의 강점인 파격적인 분양가와 유연한 상품구성이 두루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룡 펠리피아’의 분양가는 3.3㎡ 당 900만원대로 파격적인 분양가가 적용됐다.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당 203만8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3.3㎡ 900만원대라는 분양가는 굉장히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분양가가 가능했던 이유는 토지비용과 건축비 등 주택건설을 위한 비용 외에 지출되는 금액을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엄사는 계룡시를 대표하는 원도심으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지만 대부분 노후단지가 많아 신축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세움종합건설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최신 아파트에 걸맞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도서관, 돌봄센터, 경로당 등이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희소가치가 높아 현재 분양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대형 타입을 50%가량 구성했다.
계룡 펠리피아 분양 관계자는 “청약이 끝난 상황에서도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세움종합건설의 대표 브랜드를 내걸고 진행하는 사업지인만큼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움종합건설은 다양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전 유성 ‘세움 펠리피아’, 전주 반월에 ‘세움 펠리피아1,2,3차’ 등 자체 브랜드 단지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 향후 익산, 부여 등에도 공동주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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