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산업 미래비전‘ 및 ’4대 추진전략‘ 발표
-SK오션플랜트, LS엠트론 등 기업 투자 협약 봇물
-우주항공청 직원채용 경쟁률 최고 16.1 : 1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으로 옮겨갈 일반직 공무원 확정
오는 5월 27일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청과 관련한 지자체의 비전발표, 기업 투자, 인력 채용 등 연쇄적인 지역 개발 이슈가 발생하면서 사천지역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경남, 대전, 전남을 주축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까지 약속하고 나서자, 사천지역 부동산시장의 상승에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7일 사천시 KB인재니움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진주시, 우주항공 산학연 기관과 함께 ‘우주항공 미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관련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민간 전문가, 전문기관과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남’을 목표로 한 ‘우주항공 미래 비전’을 이날 공개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우주항공산업 육성기반 마련 ▲우주항공산업 핵심기술 개발 ▲미래 신성장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등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33년까지 우주항공산업 생산액 5배 증가(5조 원→25조 원), 선도기업 20개 육성(현재 5개), 산업 고용 3배 확대(1만 7000명→5만 3000명), 혁신 스타트업 30개 육성(현재 15개)을 우주항공 미래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4일 경상남도는’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협약식‘에서 SK오션플랜트, LS엠트론 등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우주항공·자동차 분야 9개기업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또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5월부터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의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테헤란밸리의 경상남도 수도권 거점 ‘G-스페이스 팁스’에서 5월 27일로 예정된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하여 향후우주항공 분야는 물론 남해 관광분야를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등 경상남도의 주력산업 분야 국내외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별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에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도 몰리고 있다.
우주항공청 근무할 5급 이하 일반직 임기제 공무원 16.1대 1, 간부급 임기제 공무원이 11.7대 1이라는 높은 채용경쟁률이 언론에 알려지고, 5월 7일 과기정통부에서 우주항공청으로 옮겨갈 공무원을 확정하자, 사천뿐만 아니라 진주지역까지 우주항공청 시대를 실감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점으로 지자체의 개발정책, 인력채용,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이라는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는 사천·진주권역의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사천지역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역의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의 개청에 따른 파급효과는 물론, 우주항공청 및 항공산업 관련기업 종사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 구매력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사천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지금이 사천지역 부동산 구입 적기‘라며 투자자에게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천지역에 대한 관심속에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사천 스카이시티‘에는 비즈니스호텔, 숙박시설, 병원, 판매시설 등 상업 용지 구매 및 투자 문의가 늘고있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사천 스카이시티‘는 사천 지역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우수한 편이다.
사천IC 바로 옆에 위치한 입지여건으로 남해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데다, 10분 거리의 KTX 진주역과 3분 거리의 사천공항이 있어 수도권과 최단 시간에 연결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교통여건의 우수성으로 인해 반경 2㎞ 이내에 5개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경남항공진주지구 국가산업단지 ▲대동일반산업단지 ▲축동일반산업단지 ▲정촌일반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 등 우주항공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가까워 인근 수요가 풍부하고 미래가치 또한 높다. 최근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사천 스카이시티는‘ 사천과 진주 두곳의 수요를 함께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사천과 진주의 경계에 위치해, 신진주 역세권, 진주혁신도시, 진주 평거/신안지구, 정촌지구 등 6만여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멀지않아 사천·진주권역의 핵심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