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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아이브 포토카드가 천원?”…中알리에 K팝 '짝퉁 굿즈' 수두룩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의 저작권을 무단 침해한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외 많은 K팝 팬이 공통으로 제보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많은 상품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키링(1.89달러), 열쇠고리(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아이돌 굿즈가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일상화가 돼 버렸다”고 했다.

이어 “더욱더 기가 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덧붙였다.

서 교수는 “좋은 콘텐트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신경을 더 써야만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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