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장년 10명 약국사무원으로 재취업…서울시 ‘4050직무훈련 과정’ 효과
서울 40~64세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
인기 과정은 모집 경쟁률 10대 1 넘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중장년(40~64세)의 재취업을 돕는 ‘4050직무훈련’ 4차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파파크루 드라이버 양성과정 교육 장면.[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중장년(40~64세)의 재취업을 돕는 ‘4050직무훈련’ 4차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총 3회차 모집을 실시한 4050직무훈련에는 13개 과정에 295명의 훈련생이 참여했다. 이 중 훈련을 마친 4개 과정에서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경쟁률이 11대 1로 가장 높았던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총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과정에서 10명의 강사를 배출했고, 역사문화체험강사 과정에서도 3명이 조기 취업했다. 파파모빌리티의 전문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파파크루 양성과정에서는 수료자 10명 중 5명이 취업했다.

4050직무훈련은 현업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30시간~80시간 진행돼 상당한 전문성과 숙련도를 쌓을 수 있게 한다.

7일 시작하는 4차 모집은 7개 과정 170명을 선발한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 보험설계지원 매니저, 도시가스 시설기사 등 중장년 세대가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중고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의 자동차 진단평가사 2급 자격증을 따게 해 취업까지 연계시켜 준다.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는 대교그룹이 런칭한 시니어 맞춤 일대일 인지케어 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수료생에게는 민간 자격증인 브레인 트레이닝 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발급한다.

보험설계지원 매니저는 성장하는 보험업계에서 보험 사무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과정이다. 보험대리점의 행정과 설계 지원 업무를 배운다.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이 없으면 지원 가능하다.

도시가스 시설기사는 서울 서남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귀뚜라미에너지와 연간 채용수요를 예측해 15시간의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정규직 일자리 도전 기회를 준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의 설문조사원, 비영리단체 펀드레이저 관련 맞춤형 훈련도 제공한다. 또한 인기가 높은 약국사무원 양성과정도 30명을 모집한다.

시의 4050직무훈련은 재취업 의지가 있는 서울 중장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 50+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4050직무훈련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춘 많은 중장년이 참여해 이미 다수의 취업자가 배출되고 있다”며 “재단은 참여자들이 취업을 향한 여정에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성실한 동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