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시, 곡교천 1,137억 투입, ‘명품 하천’ 구축
-곡교천 일대 문화·여가를 위한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 한 단계 업(UP)!
-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
아산시와 천안시가 곡교천 일대를 ‘미래 도심의 하천’으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일자리를 바탕으로 거대 주거타운이 형성 중인 아산탕정지구 일대가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일대 부동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곡교천은 충남 아산과 천안, 세종시에 걸쳐 있는 하천으로 총 길이(유로 연장)가 84.6km에 달한다. 청계천 8배에 규모에 넓은 지역에 걸쳐있는 만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이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 시민들의 문화,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곡교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에 이르는 2.2km 길이의 은행나무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아산의 대표 명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탕정지구, 모종지구, 풍기지구 등 거대 주거벨트 형성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하며 곡교천을 ‘미래 도심 하천’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곡교천 하류부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의 특성을 살려 생태공원과 생태학습장으로 중류부인 아산대교 상류는 도심 속 하천이라는 성격상 시민 문화, 여가, 체육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도 2026년까지 국비 1137억 원을 투입해 곡교천 하천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정비 완료 시기에 맞춰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시민의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명품 하천’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곡교천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곡교천이 원도심과 신도시의 연결통로이자 권곡문화공원,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을 연계하는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주변 아산신도시, 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이와 연계된 곡교천 정비가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 명소로 자리잡은 청계천을 뛰어넘는 미래 아산을 대표하는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곡교천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알려 화제다. 포스코이앤씨가 건립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 가까이 곡교천이 흘러 산책로 등 다양한 수변생태공원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하고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갈산리, 매곡리 일원, 53만 6,900여㎡ 부지에 3, 4블록 더샵 브랜드 타운(2,354가구)을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를 조성하고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개발구역 남측에 탕정역 접근성을 높이는 보도교 신설이 계획돼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1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설 탕정 8초교(2027년 3월 개교 예정, 가칭)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심사가 통과돼 신설이 확정됐고, 유치원과 중학교도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 가능할 전망이다. 탕정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다아울렛,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탕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에 위치한 여러 편의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통망도 좋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고 KTX, SRT 등 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순신대로와 당진~청주고속도로(아산~천안 구간 23년 9월 개통)가 인접해 있어 도로 교통 편의성도 높다.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미래가치도 기대해볼 수 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0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타입별로는 ▲70㎡A 560가구 ▲70㎡B 154가구 ▲70㎡C 60가구 ▲84㎡A 188가구 ▲84㎡B 126가구 ▲84㎡C 126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일정은 5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잘 조성된 생태하천은 휴식과 문화, 낭만이 흐르는 공간을 넘어 부동산 가치까지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지역 명소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완판된 1차 단지로 입지가 검증돼서인지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