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한파 속에서도 높은 분양률을 이어가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익산 부송 데시앙’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몇 년간 고금리가 지속되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등 시장이 조정기를 겪으며 수요 관심도 시들한 가운데 돋보이는 가격경쟁력이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실제로 인근 단지 전용 84㎡가 2월 3억 9,000만원에 실거래 되고 매물 호가는 4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 익산 부송 데시앙의 분양가는 전용 84㎡ 한 채당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해 3억 1,850만원~3억 5,510만원선으로 가격 메리트를 인정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현관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붙박이장(침실2, 침실3), 비데(공용욕실, 부부욕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실주거 시 기본적으로 필요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통상 유상으로 구분돼 선택 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익산 부송 데시앙에서는 이들을 무상제공해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익산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익산 부송 데시앙은 지난해 분양 및 자격조건완화 후 추가 입주자 모집까지 전 타입이 청약 마감되며 보기 드물게 인기를 누린 단지”라며 “최근에는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4억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늦기 전에 익산 부송 데시앙 잔여 세대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익산 부송 데시앙은 합리적인 분양가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이자 인근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부송동 일원은 익산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를 만큼 주거여건이 탁월하다. KTX 호남선, 수서발 SRT가 지나는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궁동초, 영등중, 어양중까지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익산병원, 익산문화체육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단지 북측의 자연녹지지역을 비롯해 팔봉근린공원, 익산시민공원 등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완성도 높은 상품설계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며 단지 배치 시 개방감 확보를 위해 동간 거리를 고려했다. 세대 내부는 선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베이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알파룸, 대형 팬트리, 다용도실 등 수납 활용공간도 많다.
전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익산 부송 데시앙은 전북 익산시 부송4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익산 부송 데시앙의 분양사무실은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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