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분양단지들 완판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등은 계약률 치솟아
수원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실제 수원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다시금 이어지면서, 최근 잇따라 완판 소식이 들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총 580가구의 완판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11일 계약을 시작한 지 약 2주 만이다. 당초 이 단지는 전용 84㎡기준 10억원대의 다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우려가 있었지만,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4월 첫날에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총 2,178가구의 100% 완판 소식을 추가로 알렸다. 계약을 시작한지 3달이 채 되지 않아 기록한 완판 소식으로, 수원 부동산 시장의 달라진 흐름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잔여세대를 공급 중인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공급중인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이처럼 달라진 시장 분위기에 수요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크게 늘면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분양관계자는 "달라진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GTX가 개통될 수원역과 스타필드 수원이 인접하고,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더불어 단지는 무상 품목까지 제공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한번 더 줄였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전용 84㎡ 타입의 계약금은 2천만원, 전용 113㎡ 타입의 계약금은 3천만원만 납부하면 입주지정일까지 잔여 계약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스템 에어컨도 전용면적 84㎡A·B 타입은 각 5대, 113㎡타입은 6대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같은 수원 분양시장의 활기는 GTX-C노선 착공 및 GTX-F노선의 추가 정차 발표, 스타필드 수원 개장 등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호재와 함께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꺾이지 않는 분양가 상승세로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다시 한 번 커져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양시장으로 다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원시는 분양시장 외 매매시장의 흐름도 분위기가 전환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관계자는 "수원시는 최근 들어 거래량이 늘고, 최고가 거래가 나오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처럼 전반적인 분위기가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전체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수원시는 올해 들어 거래량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월 734건으로 집계돼 12월 대비(605건) 대비 21.3%가 올랐고, 2월에도 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어 801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억대의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자리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3월 14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년 동월 거래가(12억9,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타필드 수원 인근에 자리한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전용 74㎡가 지난 1월 10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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