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못 벗어난 ‘강남 3구’, 일반분양도 급감… 당첨문턱 高高
실거주의무, 전매제한 등 규제도… ‘규제 FREE’ 단지, “없어서 못 판다”
서울 강남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 및 실거주 제한이 없는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 송파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일반 분양에 나서는 ‘잠실 더샵 루벤’이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일원에 들어서는 ‘잠실 더샵 루벤’은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2개동, 총 32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최상층 2개 층에 위치한 전용 106㎡ 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 첫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단지다. 특히 국내 리모델링 강자로 자리잡은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 단지라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브랜드는 이달에도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한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통해 일반분양 47가구 모집에 무려 4,374건의 청약을 접수 받아 93.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단지는 강남에서 보기 드물게 청약조건 및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 규제 없이 청약이 가능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강남3구에서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불리고 있어서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의 신규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 2020년 3,619가구를 기록한 뒤 가뭄 수준으로 메마른 상황이다. ▲2021년 253가구 ▲2022년 87가구 ▲2023년 299가구 등 턱없이 적은 물량이 공급됐다. 반면 이 기간 전체 분양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건수는 61,899건에 달해 평균 경쟁률이 100대 1 수준에 육박했다.
또한, 강남3구는 투기과열지구 규제가 해제되지 않은 만큼 전매제한 및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 및 실거주 의무가 없는 ‘잠실 더샵 루벤’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 신축 아파트 공급이 씨가 마르면서, 새 아파트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입지여건까지 우수한 단지는 더욱 드문 데다, 혼조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기민한 대응이 가능한 ‘규제 FREE’ 단지는 희소성이 배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잠실 더샵 루벤’은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원스톱 입지가 강점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송파역(8호선)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양재대로, 송파대로 등을 통해 강남 진출입이 편리하다. 아울러, 주변으로 중대초교, 가락중, 일신여중, 가락고, 잠실여고 등 각급 명문학군이 대거 몰려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월드타워, 가락시장, 롯데마트 송파점, 가든파이브 등이 지근거리에 있어 수준 높은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잠실 더샵 루벤’에는 먼저 더샵이 자랑하는 스마트 기술인 아이큐텍(AiQ TECH)이 대거 적용된다.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주차 위치 확인 시스템, 공동 현관 자동 출입 시스템, 엘레베이터 자동 호출 시스템, 공용 홀 시큐리티 시스템(단지 내 주요 지역), 승강기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동 출입구), 동체 감지기 등의 시스템 등 다수다.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조성된다. 잠실 더샵 루벤에는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마련돼 입주민 편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 더샵 루벤’ 분양관계자는 "잠실 더샵 루벤은 최근 강남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인 데다, 손꼽히는 입지여건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특히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인 더샵 브랜드 단지로, 차별화된 상품성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잠실 더샵 루벤의 분양홍보관은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들어설 계획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