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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진년 새롭게 태어나는 분양시장… 청약 열풍 이끌어갈 단지에 주목

▶ 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앞둬… 분양시장 분위기 달라질 것으로 전망
▶ 뛰어난 입지 환경, 합리적인 분양가, 브랜드 등 갖춘 신규 주택 공급에 수요자들 관심 ‘UP’

이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수요자들의 청약 당첨폭이 넓어지고, 총선 이후 결과에 따른 주택 정책 방향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이슈가 끝난 이후 4월에 분양 시장에 등장하는 단지들의 흥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각 건설사 분양 예정 집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2월 23일기준), 4월에 예정된 전국 분양 물량은 1만4,781대(일반 분양,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3.628세대(24.55%)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1,153대(75.45%)로 4월은 지방에서 대거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4월 예정된 분양 물량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청약홈 개편은 해당 기간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중단된다(아파트 제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공고는 정상 진행).

청약홈 개편으로 반영되는 청약제도는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인정 ▲부부 중복 청약 가능 ▲생애최초, 신본부부 특공 출산가구 우선 공급 등 7개 항목이 반영되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청약제도 개편사항이 반영돼서 모집공고에 나서는 4월 분양 단지에는 다양한 수요자들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4월 10일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총선 결과로 인한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에 따라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부 해소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이슈들 이후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의 성적표는 올 한 해 각 지역의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만큼 4월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 결과에 눈여겨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3층~지상 30층, 4개 동, 총 415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을 이용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남산중이 위치하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남산초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금정구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대우건설과 중흥토건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강원 원주시 원동 일원에 조성되는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9층, 18개 동, 전용면적 39~108㎡ 총 1,502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1,273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원동 다박골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인근에 원주종합버스터미널, AK프라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조성되는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24년 착공예정, 트램)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NC백화점, 홈플러스 유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생활인프라와 월평공원, 유성온천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91㎡ 총 641세대로 이 중 292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계성초,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엔터식스, 뉴코아 강남점 등의 생활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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