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 아파트는 옛말…외관부터 내부 평면, 커뮤니티 등 질적 준 높아져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 확보해 같은 면적도 더 넓게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4베이 판상형•3면 발코니 설계(일부 제외), 천장고 2.4m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아파트의 양적인 공급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외관부터 내부 평면, 커뮤니티 등 주거공간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관의 경우 획일적인 형태로 제공되던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지역이나 브랜드 등의 특색을 부각할 수 있는 색체•입면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해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외관이 돋보이는 아파트는 지역 주민들이나 외부인들에게 고급 아파트로 각인시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기 유리해서다.
내부 평면설계도 빼놓을 수 없다. 아파트는 제한된 주거 면적을 가족 구성원이나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설계나 구조 등에 따라 공간 활용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공간 효율성을 위한 알파룸부터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높은 층고, 팬트리와 드레스룸과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 등 특화설계를 속속 적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비스면적이다.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은 물론 공용면적•계약면적 등에도 포함되지 않는 공간으로 발코니가 대표적이며, 발코니를 확장하면 같은 면적이라도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발코니는 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거실과 방의 개수 즉 베이(BAY)가 많을수록 면적이 늘어나고, 가구 전•후면에 더해 측면까지 3면이 발코니로 구성되면 면적을 더 넓힐 수 있다.
이 외에도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에도 힘쓰고 있다.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내부적으로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급 주거지 이미지를 심어줘 단지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라운지 등 단지 내부에 마련되는 커뮤니티시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쉽게 운동과 취미, 학습생활 등을 할 수 있어 바쁜 사회인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업계 전문가는 “높은 주거의 질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건설사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분양시장에서는 아파트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내부 설계부터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를 모두 갖춘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선보이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
15일 견본주택을 여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타입 별로는 △84㎡A 291가구 △84㎡B 103가구 △84㎡C 107가구 △84㎡D 79가 구 등이다.
청약일정은 2월 1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화) 1순위(해당/기타지역), 21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7일(화)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3월 11일(월)~13일(수)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총 10%이며 계약 시 5%, 계약 후 1개월 이내 5%로 나눠내면 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 제공된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
평면 설계는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일부 타입 제외) B타입과 D타입은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천장고 높이도 2.4m(우물천장 2.5m)로 높여 채광과 개방감도 극대화했으며 현관워크인,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최신 특화설계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B타입의 안방과 연결된 베타룸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D타입은 자녀방 한 곳에 드레스룸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을 돋보이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조경면적을 1만여㎡까지 확보하고, 엘리시안 가든,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이 자랑하는 커뮤니티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1인 독서실과 오픈 스터디룸,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좋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도 빠르다.
단지 주변으로는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이 있으며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수원영통점), 롯데마트(영통점) 등의 대형마트와 수원체육문화센터 등의 이용도 쉽다.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 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2022년 10월 개장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 1937㎡)의 영흥숲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직주 근접 여건도 우수한데,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수원가정법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관공서가 주변에 있다.
견본주택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현장 주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