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KBS뉴스9 캡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웅시대는 내 꿈을 이뤄준 사람들.”

가수 임영웅이 지난 2일 오후 방영된 KBS 뉴스9에 출연, 그간 자신을 둘러싼 변화와 올 한 해의 새로운 목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현재 첫 단독 예능 프로그램인 KBS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 친근하고 솔직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엔 방송을 좀 많이 안 나왔는데, 제가 TV에 나오기만을 좀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팬의 이야기를 듣고 방송 출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선 ‘진짜 임영웅’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아무래도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는 조금 올라간 톤으로 평소보다는 좀 높은 텐션으로 방송을 한다”며 “그런데 진짜 제 모습은 말수도 좀 적고 톤도 좀 낮고 그런 편안한 느낌의 모습이 진짜 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그런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이 너무 부끄럽고 쑥스러웠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거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마을을 열었다”고 말했다.

임영웅 [KBS뉴스9 캡처]

임영웅이 세운 올 한 해의 목표는 ‘도전’이다. 그는 “올해부턴 도전을 할 수 있는 꿈을 꿔보려고 한다”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분들이 좋아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팝이나 힙합과 같은 장르에도 도전할 계획이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는 “그런 느낌도 가미해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더 많은 세대와 해외 팬과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일엔 신곡 ‘모래 알갱이’를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임영웅은 이번 신곡에 대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며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고 받은 영감과 최근 미국에 다녀와서 느낀 것들을 가사로 담았다”고 했다.

19만 명을 넘어선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임영웅의 원동력이다.

“영웅시대는 제 삶을 살게 해 주셨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줬어요. 저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