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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올림픽] 수영 황제 펠프스, 금빛 행진 대회 4관왕 달성 …부항은 위약효과?
[헤럴드경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ㆍ미국)가 개인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12일 브라질 리우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 54초 66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의 금빛 행진이 계속되면서 그의 평소 ‘몸 관리’ 방식에도 이목이 쏠린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평소 부항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지약물 복용과 마찬가지 효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는 ‘위약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눈길을 끈다.

[리우=박해묵 기자]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펠프스가 사용하는 부항의 경우 의학적 효과가 아직 입증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위약효과’에 비중을 뒀다. 실제 효과 여부와 관계없이 부항 시술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경기력에 미세하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등에 난 선명한 부항 자국은 경쟁 선수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 “나는 네가 하지 않은 것도 했다” 는 압박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한 대학연구진에 따르면 위약효과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1~3%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에게 카페인이 든 것으로 생각되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게 한 결과 기록이 평균 1.7%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한 선수들의 이러한 노력은 고대 그리스 선수들이 아데나 여신으로부터 힘을 부여받기 위해 몸에 올리브유를 듬뿍 발랐던 것과 다름없는 허구라고 주장하면서 등에 부항을 한다고 펠프스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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