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상영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펜싱 에페 결승전에서 막판 역전승을 거둬냈다. 이에 펜싱 종목의 하나인 ‘에페’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박상영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 임레(헝가리)를 15대 14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번 박상영의 대역전극이 한국 펜싱 역사상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의 첫 금메달 수확으로 알려지면서 에페와 더불어 펜싱 종목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펜싱은 플뢰레(Foil), 사브르(Saber), 에페(Epee) 등 세 종목으로 구분된다.
이번 박상영 선수가 치른 에페는 상대 선수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이 표적이 되지만, 찌르기만 가능하다. 그런 만큼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노출 부위가 많아 수비 지향적인 경기가 전개될 확률도 높다.
[사진=리우.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플뢰레는 머리, 다리, 등, 팔을 제외한 상체의 메탈재킷 부분만 공격할 수 있다. 심판의 시작 선언과 함께 먼저 공격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공격권이 주어지고, 반대 선수는 방어에 성공해야 공격권을 얻을 수 있다.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모두 공격할 수 있다. 찌르기 위주의 에페, 플뢰레와 달리 베기 공격까지 가능해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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