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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안바울에 매달리는 日 마사시, ”또 오심 노렸나“ 부글부글
[헤럴드겨제] 8일(한국 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유도 경량급 준결승에서 안바울이 일본 대표 마사시를 상대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랐다. 안바울은 이후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안바울의 결승전 보다 화제가 되는 건 준결승 경기다.

당시 경기때 일본 에비누마 마사시는 연장 마지막 안바울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듯 팔을 잡아끌었다. 안바울은 꽉 붙잡은 마사시의 손을 뿌리치며 승리에 만끽했다.

안바울의 승리가 의미 있는 것은 오심 논란이 있던 마사시를 실력으로 굴복시켰기 때문이다.

마사시는 현재 유도 대표팀 코치로 있는 조준호를 상대로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황당한 판정 뒤집기 덕에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조준호는 마사시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국제유도연맹 심판위원장이 심판들을 불러모으더니 갑자기 0-3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이같은 황당한 오심으로 마사시는 런던올림픽에서 조준호를 제치고 동메달을 땄다.


이 경기 장면을 두고 많은 네티즌은 “마사시가 이번에도 오심을 노린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이번에 안바울은 마사시를 완벽한 플레이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의미있는 승리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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