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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햇살 너무 강해” 옷 벗고 중계하는 캐스터
[헤럴드경제] 브라질 리우의 따가운 햇살이 스포츠 캐스터도 벗게 만들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도로 경주 사이클 경기에 나선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의 캐스터 프란체스코 판카니와 실비오 마르티넬로는 땡볕 아래 생중계에 나섰다.

두 사람은 너무 더운 나머지 온갖 수를 고안했다. 근처 마켓에서 구한 거대한 박스로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고 얼음물을 끊임없이 마셨다. 양산까지 폈지만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강했다.

결국 프란체스코는 상의를 탈의하고 중계에 나섰다. 이 장면은 주변을 지나던 다른 나라 캐스터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날 리우의 기온은 한낮 26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강한 햇살이 어우려져 체감 기온은 이보다 높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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