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이 골을 터뜨렸지만 세 골을 내주면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석현준의 득점으로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후반 추가시간 독일에 통한의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비겼다.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피지를 5-1로 격파한 멕시코와 1승1무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한국 +8, 멕시코 +4)에서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무승무만 기록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오른다. 한국이 1승2무가 되면 멕시코에는 골득실에서 앞서고 피지에는 승점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일이 최종전에서 피지에 9골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독일도 제치고 조 1위가 된다.
멕시코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8강에 진출 할 수 있다.
조 3위 독일(2무)은 한국과 멕시코 중 어느 한팀이 승리를 거두면 8강에 진출한다. 한국과 멕시코가 비기더라고, 독일이 피지전에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8강 티켓을 거뭐진다.
한국이 멕시코에 패한다면 8강행은 좌절된다.
이 모든 조건은 독일이 무조건 피지를 이긴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경우의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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