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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올림픽] 사상 첫 출전하는 ‘난민팀’ 10명의 선수들
[헤럴드경제]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난민팀은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207개 참가국 중 206번째로 입장했다.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난민팀은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서 처음 구성됐다. IOC는 40여명의 후보들 가운데 실력과 개인이력 등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난민팀 대표선수로 최종 선정했다.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난민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난민팀은 시리아, 남수단 등 내전으로 국가를 잃은 전 세계 난민 2100만명을 대표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난민팀은 국기 대신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다.

난민팀 선수단은 시리아 출신인 여자 수영의 유스라 마디니 선수를 비롯해, 라미 아니스(시리아ㆍ수영), 이에크 푸르 비엘(남수단ㆍ육상 800m), 제임스 은양 치엥지에크(남수단ㆍ육상 400m), 요나스 킨데(에티오피아ㆍ마라톤), 안젤리나 나다이 로할리스(남수단ㆍ육상 1500m), 로즈 나티케 로콘옌(남수단ㆍ육상 800m), 파울로 아모툰 로코로(남수단ㆍ육상 1500m), 욜란데 부카사 마비카(콩고민주공화국ㆍ유도 70㎏ 이하급), 포폴레 미셍가(콩고민주공화국ㆍ유도 90㎏ 이하급) 등으로 구성돼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난민팀에 대해 전 세계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민팀이 국적과 상관 없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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