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1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시작된다.
이는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지 56일 만이다.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리는 오늘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 사이의 쟁점을 정리하고 양쪽이 필요한 증거를 신청하는 '공판준비 기일'로, 이런 협의는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가기 앞서 2~3차례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사진=JTBC 방송캡처) |
살인 혐의가 적용된 선장 이준석과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가 이번 재판의 쟁점이다.
피고인 대부분이 과실을 인정한 가운데 법원이 유죄로 판단할 경우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광주지법은 피고인 등 소송 관계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재판 법정 피고인석을 8석에서 24석으로, 검찰석을 4석에서 6석으로 각각 늘리고 실시간으로 실황을 볼 수 있는 보조법정을 설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처벌 제대로 하자”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재판을 일사천리로 진행하자”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아직도 단원고 학생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세월호 오늘 첫 재판, 재판부가 어떠한 판결 내릴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