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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해남까지 도망쳤다...
[헤럴드생생뉴스]유병언이 경찰 포위망을 뚫고 해남으로 도망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오전 9시께 구원파 신도가 운영 중인 해남군 마산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 대해 유병언 검거팀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유 씨가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과 각종 이삿짐을 실은 화물차가 함께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검찰은 금수원 관련자의 승합 차량이 해남으로 들어선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이미 확보했고, 해당 승합차 뒤에는 각종 이삿짐을 실은 화물차도 뒤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유 씨가 장기 도주를 위한 은신처를 마련하기 위해 갖가지 물품들을 확보하고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땅끝 마을이 자리 잡은 해남은 순천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밀항을 시도하기에 충분한 곳으로 이미 검찰은 유 씨가 작은 배로 타고 먼바다로 나가 큰 배로 갈아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또, 검찰은 유병언이 해남과 목포 등 구원파 시설에 단기간씩 머무르며 도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병언 해남 포착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해남까지 가다니”, “유병언 해남에서 꼭 잡히길”, “유병언 해남에서 밀항하려는 것인가?”, “유병언 해남이면 세월호 사고 인근이네”라는 반응이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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