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만여가구 공급
지방발 청약열풍의 중심 축이 ‘부산’에서 ‘세종’으로 북상하고 있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세종시에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총 1만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세종시가 정부 직할 특별자치시 형태로 공식 출범하고, 오는 9월부터 국무총리실 청사운영팀 선발대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 1만4000여 공무원의 대이동이 본격화 돼 ‘세종시발 분양열기’를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세종시 첫 분양은 현대엠코가 맡았다. 충남 연기군 남면 1-3생활권 M6블록에 위치한 세종 엠코타운은 오는 15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단지규모는 공급면적 82~110㎡의 중소형 1940가구다.
중흥건설도 오는 2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총 320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중 1-4생활권 M2블록에 민간임대 아파트 81㎡ 965가구, 1-3생활권 M3블록에 110~133㎡ 866가구를, 3월에 1-3생활권 M4블록에 110~133㎡ 13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3월에 1-4생활권 M6블록에 668가구, 1-2생활권 L2블록에 4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5㎡이하로 구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오는 4월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서 ‘세종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876가구를 첫 분양한다. 세종시 힐스테이트는 30층짜리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9㎡로 설계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