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선릉~왕십리 구간 분당선 연장선과 신분당선, 용인경전철 등 총 주요 전철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주변 신규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도로와 전철, 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교통이 좋아지면, 교통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려 대형 할인점 등의 편의시설도 자연스레 풍부해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도 적다.
‘길이 뚫리는 곳을 가면 돈이 보인다’라는 말이 재테크를 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들리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용인경전철=용인경전철은 구갈동에서 동백지구, 용인행정타운을 거쳐 에버랜드로 이어지는데 올해 말에 개통된다.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 구간과 연결되면 강남 진입이 더 쉬워진다.
‘로드랜드MC(가칭)’ 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대지면적 약 17만3000㎡, 10개 동 지하 5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진다. 임대형식인 멤버십타입 595가구와 분양형태인 오너십타입 595가구 총 1190가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안내데스크인 컨시어즈 데스크가 단지 입구에 들어서 생활편의 서비스, 입주자 개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및 주치의 진료연결, 집사 역할, 영화ㆍ여행 예약 등의 전담비서 역할을 담당해 준다. 또 동백연세세브란스 병원과 연계하여 입주자들은 건강검진은 물론 응급처지, 전담 의료진의 맞춤 상담 등이 가능하다. 시니어들이 얼마나 쉽게 시설을 이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백연세세브란스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하여 입주자 진료 편의제공을 하게 되어있다.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은 지하 2층~지상17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53㎡ 469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이 진행 중인 경안천과 에버랜드를 곁에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와 숲속놀이터가 조성된다. 특히 선큰가든 식으로 지어질 커뮤니티공간에는 헬스장, 에어로빅ㆍ요가실, 휴게실, 주민카페, 장남감놀이터, 아동서고 등이 들어선다.
▶분당선 연장=지난해 12월 28일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오는 10월 ‘선릉~삼릉~강남구청~청담~성수~왕십리 구간(6.8㎞)’이 개통된다. 강남북 주요 지역을 거쳐 신분당선, 9호선 등과 함께 인근 부동산시장에 메가톤급 영향을 미칠 황금 노선으로 평가된다. 한편, 올해 12월에는 기흥~방죽 구간이 개통 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재개발하는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1702가구의 대단지로 오는 4월 6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2ㆍ6호선 신당역, 1ㆍ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있으며 향후 인근 쿼드러플 왕십리역을 통해 5개의 지하철과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대문도서관, 충무아트홀, 성동구청,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동대문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하왕십리 1-5구역에선 GS건설이 570가구 중 123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10분 내에 이용 가능하다. 무학봉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SK건설은 서울 역삼동에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3개 동에 전용면적 84㎡(144가구), 127㎡(96가구) 등 총 240가구 규모다. 지하ㆍ지상 각층에 ‘+α(플러스알파) 공용공간’이 적용됐다. 각층 엘리베이터홀 옆에 최대 12㎡ 가량의 추가 공간이 제공된다. 이 공간은 장독대나 자전거 보관소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텃밭으로 가꿀 수도 있다. 지하층에는 개별 가구를 위한 창고가 들어서며, 1층은 세대 구성없이 고급화한 전용로비로 설계해 품격을 높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00∼3300만원 선이다.
▶신분당선=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중인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은 민간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설계를 거쳐 연내 착공한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분당에서 용산까지 지하철로 2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지하철로 53분 걸리는 분당~용산 간 소요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셈이다.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이 되는 만큼 이 일대의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남산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다. 건물외관이 부채꼴 모양의 곡선으로 되어 있어 거실 또는 침실의 경우 ‘파노라마식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4호선 서울역과 연결이 되며 앞으로 GTX도 서울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평균 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하다. 계약금은 일부 정액제, 일부는 10%이며 2013년 1월 입주 전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아트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 144~267㎡ 16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서울고와 상문고 등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고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인천1호선 부평구청역 10.2㎞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오는 10월 개통될 계획이다. 7호선 연장선은 온수역~부평구청역 총 10개 역으로 서울 구로 온수동, 인천 부평동, 중동신도시 등이 수혜지역으로 떠오른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 일대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래미안아이원’을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1381가구의 대단지로, 57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 중간지점이 위치하며 개흥초등, 부평동초등, 부평중, 부평고, 부평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약대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 59~182㎡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