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 중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조사됐다. 방배동 롯데캐슬과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등도 올 유망 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청약통장에 가입한 회원 6만3064명을 대상으로 2012년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아현ㆍ하왕십리ㆍ금호동 일대 재개발과 방배ㆍ서초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올해 가장 분양받고 싶은 단지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가 꼽혔다.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공덕자이는 총 1164가구 중 85~152㎡ 134가구를 4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이 최대 장점인 공덕자이는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ㆍ을지로ㆍ광화문 등 업무밀집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어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과 텐즈힐(왕십리뉴타운1구역)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방배 롯데캐슬은 서초구 방배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4ㆍ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역세권 아파트로 방배초ㆍ이수중ㆍ서문여고ㆍ서울고ㆍ세화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텐즈힐은 총 1702가구 규모로 83~179㎡ 120가구가 3월께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내달 분양 예정인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 아파트 푸르지오 래미안도 눈여겨 볼 만하다.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올해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4위에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이름을 올렸다. 왕십리뉴타운3구역은 왕십리뉴타운 3개 구역 가운데 지하철이 가장 가깝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2ㆍ5호선ㆍ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이용도 용이하다.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자이2차와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2차 단지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금호자이2차는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고 금남시장이 가깝다. 단지 북쪽으로는 작년 3월에 분양한 금호자이1차(497가구)가 위치한다.

성동구 금호1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서울숲푸르지오2차는 지난 2004년 입주를 마친 서울숲푸르지오(888가구)와 바로 인접해 있으며,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동ㆍ층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 하이리버,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워크(D11블록) 등도 올해 분양받고 싶은 단지로 꼽혔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