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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신도시인 동탄2지구 6800여 가구 분양 첫 선
수도권 서북부는 고양삼송, 한강, 청라, 송도 등 대기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동탄2지구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어서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수도권 서북부 택지지구에서도 고양 삼송과 한강신도시, 청라ㆍ송도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동탄2지구는 6개 단지 총 6878가구가 공급 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오는 9월 A28블록에 1416가구, 한화건설이 오는 10월 A21블록에 1,766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동탄2지구는 입지적으로 서울 출퇴근이 어렵지만 KTXㆍGTX 연결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동탄테크노밸리,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등 자족기능과 문화ㆍ레저 기능까지 갖춰진다. 다만, 올해가 첫 분양이기 때문에 이같은 도시기능을 모두 갖추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분양 단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고양 삼송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이 몰려 있어 큰 지역으로 보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택지지구의 경우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근린시설과 공원,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고 가치 상승 가능성이 커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그러나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반감된 상태여서 2012년 택지지구 분양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3개 단지 2318가구,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2개 단지 2848가구, 인천 서구 청라지구 2개 단지 1834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4개 단지 3250가구 등 이들 물량만 총 11개 단지 1만 250가구다.

지역별 미분양 가구도 문제다. 미분양 가구수는 2011년 11월 현재 고양시 3,785가구로 경기도 전체 2만 1595가구 대비 17.5%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준공 후 미분양이 2149가구나 된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와 접해 있는 파주시도 2717가구로 경기도 대비 12.5%를 차지해 이 두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경기도 미분양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해 있는 인천시 연수구는 979가구로 인천시 전체 3,873가구 대비 25.2%를 차지하고 있고 청라지구가 위치해 있는 인천시 서구는 758가구로 인천시 대비 19.5%를 차지해 이 두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인천시 미분양 물량의 절반에 육박한다. 인천시 중구ㆍ서구와는 거리가 있지만 인천시와 접해 있는 김포시도 1463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더구나 입주 물량도 만만치 않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는 7개 단지 총 4870가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3개 단지 3948가구,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10개 단지 8921가구,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12개 단지 8998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5개 단지 2385가구 등 총 37개 단지, 2만 9122가구다.

이와 같이 2012년 수도권 서북부에 몰려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와 경제자유구역 분양이 건설사 입장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평면 구성과 저렴한 분양가, 적극적인 마케팅과 금융혜택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분양 물량과 입주가 임박한 분양권, 미분양 물량 모두가 내 집 마련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입지와 분양가, 기타 건설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20블록에 총 1,066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고 또 우남건설이 연내 A1블록과 A7블록에 아파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A1블록은 전용면적 97~119㎡ 총 532가구, A7블록은 전용면적 98~119㎡ 총 72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3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712가구, 롯데건설도 오는 3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총 1,136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중 인천 서구 청라지구 M1블록에 전용면적 97~114㎡ 총 1,028가구와 오피스텔 806실을 공급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M1블록에 전용면적 84~210㎡ 총 999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고 포스코건설도 상반기 중 D11블록에 전용면적 74~124㎡ 총 665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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