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4월부터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원주혁신도시내 아파트 첫 분양이 시작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4~6월께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B-3블록 공공분양아파트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B-3블록은 10~20층 아파트 1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 80가구, 84㎡ 1030 가구로 구성된다.
특별공급으로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에게 50% 이상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는 원주시민 등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양공고시 공개될 예정이나 공공분양아파트 성격상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B-3블록은 대지면적이 8만3399㎡로 혁신도시 정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0년 12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아 지난달 중순경 한라건설(주)과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21일에 착공했으며 오는 2013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원원주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는 총 13개 필지로 그중 6개 필지(국민임대 2[A-1,2], 공공임대 1[B-2], 공공분양 3[B-1,3,5])는 LH가 아파트를 직접 공급하며 나머지 7개 필지(60㎡~85㎡ 일반분양 3[B-4,6,7], 85㎡ 초과 4[C-2,3,4,6])는 민간에 매각한다.
LH는 B-3블록 분양 계약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공공분양아파트 B-5블록 424세대, B-1블록 855세대에 대한 공급을 탄력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남기봉 LH 강원혁신도시사업단장은 “특별공급 물량 우선 배정으로 일반 공급 세대수가 많지 않고, 분양가도 주변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LH가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361만2000㎡ 규모로 조성중인 강원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3월 사업에 착수, 현재 보상이 사실상 완료됐다. 현재 66%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