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소비자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과거에는 상품적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필해 왔다면 지금은 한 단계 더 진화되어 소비자의 감성을 채워주기 위한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강동 큐브(QV) 2차’는 오피스텔 공급이 많아지자 공실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우만을 통해 분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임대까지 대행해 주는 임대알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성 푸르지오 시티’는 분양자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여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외에도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싱글족이라는 상황을 감안하여 ‘강동 큐브(QV) 2차’는 택배, 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 전달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코모도 에스테이트’와 ‘서면 유림 더블루2’는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설계특화나 수납특화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품 특화는 기본에 소비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서비스로 다가가야 부동산 불황시장을 타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하우만을 통해 임대 알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대 알선 서비스는 집주인을 대신 해서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도배 등 집안의 시설과 점검과 보수, 계약까지 빠짐없이 진행해주는 임대 지원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에서 직접 임대를 알선함에 따라 공실에 대한 우려를 줄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입주자 대부분이 독신자이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점에서 착안하여 택배, 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 전달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며, 부재 시 청소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강동 큐브(QV) 2차’는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 규모로 총 331실로 구성되어 있다.
대우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하여 임대ㆍ매매 관리, 세무ㆍ법률 상담, 사업자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번거로울 수 있는 절차를 도맡아 입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는 도시형생활주택ㆍ오피스텔 복합단지로, 지하 8층~지상 29층, 오피스텔 696실(전용 29~52㎡),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7㎡)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고, 향후 대전지하철 2호선도 지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부산 중구에 남흔건설이 분양하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ㆍ오피스텔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무상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중구 대청동 옛 서라벌호텔 자리에 들어설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247실, 도시형생활주택 268가구 등 총 515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 지상 14층 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2m²∼49m²까지 일곱 가지 유형이 공급된다.
㈜유림E&C가 부산시 진구 전포역 근처 ‘서면 유림 더블루2’를 분양 중이다. 지상 22층, 전용 26~28㎡ 396실로 구성된 ‘서면 유림 더블루2’는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각 층별로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해 입주민 간의 화합과 건강을 챙겼다. 또한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드레스룸을 별도로 제공하고 에어컨 실외기 위에 시스템창과 전동 빨래건조대를 설치해 빨래 건조 문제를 해결했다.
한화건설이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에서 분양중인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는 1층 커뮤니티 시설에 세탁물 서비스룸을 제공 출ㆍ퇴근시 맡겨만 놓으면 원스탑으로 세탁부터 배달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