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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수 스파에 임대 알선 서비스까지...번뜩이는 아이디어의 오피스텔
오피스텔이 투자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공급이 늘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경쟁력이나, 입지, 독특한 디자인 등 상품을 차별화 하지 않으면 분양 성적은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소형주택사업에 진출하면서 신평면 개발 등 기존 소형주택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거 편의성도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분양 중인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에 ‘3실 개별 임대형’ 평면을 선보였다. 원룸형 오피스텔은 좁고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고 공간 구조나 가구 등을 효율적으로 꾸며 2~3인 가구가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것 이다. 화장실이 샤워, 세면, 용변으로 구분돼 독립성을 강화했고 각 방마다 붙박이장과 에어컨 등이 별도 설치돼 3명이 살아도 불편하지 않다.

특히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옛 홍인호텔 부지에 입지하여 호텔 측 온천 개발권을 유지, 오피스텔 최초로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시설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옥상정원, 독서실, 세미나실 등 지금까지 대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은 단지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 예정인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투시도>에도 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층의 눈높이를 맞춰 단지내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을 지상 3층 전층에 계획, 수익률을 낮추고 주거 쾌적성와 만족도를 높였다.


우미건설은 최근 수납증대 다락형 오피스텔 평면을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쁘띠린’ 오피스텔에 처음 적용했다. 전 세대 천정의 높이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40cm 높은 2.8m로 적용하고, 높아진 천정고에 상부장과 붙박이장을 설치해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지구내에 분양 중인 ‘하남 푸르지오 시티’에도 전용39~59㎡ 타입 최상층에 다락방이 제공돼 공간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주택도 등장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하우만을 통해 임대 알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대 알선 서비스는 집주인을 대신 해서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도배 등 집안의 시설과 점검과 보수, 계약까지 빠짐없이 진행해주는 임대 지원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에서 직접 임대를 알선함에 따라 공실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입주자 대부분이 독신자이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점에서 착안하여 택배, 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 전달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며, 부재 시 청소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에도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임대ㆍ매매 관리, 세무ㆍ법률 상담, 사업자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번거로울 수 있는 절차를 도맡아 입주민의 편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1년간 호텔식 조식권을 제공하는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부산 중구 대청동, 옛 서라벌호텔 자리에 들어설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호텔 수준의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단지 내 330㎡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의 ‘연신내역 마에스트로’는 소형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든 지상 3층 정원과 연계된 각종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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