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행정구역 상은 경기도에 포함이 되지만, 서울과 맞닿아 있어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서울과 접해 있어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해 출퇴근이 수월하다. 이에다 분양가는 경기도 기준으로 책정이 되어 저렴하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예를 들어 고양시 삼송지구의 경우 서울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어 은평뉴타운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분양가는 삼송지구는 3.3㎡당 1000만원 대 수준인데 비해 은평뉴타운은 3.3㎡당 1400만원 수준이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서울과 맞닿아 있는 지역의 경우, 교통이나 기반시설을 서울과 다름없이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다”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이고, 서울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원한다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지역번호 ‘02’를 쓰는 지역의 주요 신규 물량은 어떤게 있을까.
현대산업개발은 고양삼송지구 A8블록에 ‘고양 삼송 아이파크(I’PARK)‘<조감도>를 특별 분양 중이다.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전면에 초∙중∙고가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접하여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북한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계약금 5%, 중도금 10%이며 나머지 85%는 잔금으로 내면 된다. 특히 계약 후 바로 이사비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돌려준다. 입주는 내년 6월이다.
호반건설도 삼송지구 A9, A21, A22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A9블록은 전용 84~109㎡ 352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북한산과 뉴코리아CC 골프장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A21블록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40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에서 건물 바닥 면적을 합한 비율인 건폐율 14%로 동간 거리가 널찍하고 저층부를 필로티로 설계하는 등 저밀도 단지의 장점을 살렸다. A22블록도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1426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 주변 3개 면이 근린공원 단독 및 연립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삼송지구 A6블록과 A19블록에서 공무원연금아파트를 내년에 분양 계획하고 있다. A6블록에서는 437가구 A19블록에서는 61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우남건설도 삼송지구에 ‘우남퍼스트빌1,2차’ 아파트 1252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광명해모로이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41㎡ 1267가구로 구성돼 있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광일초, 광남중, 명문고 등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가깝고 인근 구로구, 금천구 등으로 이동하는 버스노선도 다양하다. 단지 서쪽으로 흐르는 목감천을 비롯해 광명사거리역 주변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9월에 입주를 했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광명시 철산동에 ‘푸르지오하늘채’를 분양 중에 있다. 광명 철산주공 아파트2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22~34층 12개 동 총 1264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5분 거리다. 철산근린공원으로 진ㆍ출입이 가능하고, 안양천과 안양천에 조성된 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KTX 광명역이 가까워 서울 전 지역은 물론 광역교통 체계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로디지털단지 등 업무지구와 여의도ㆍ강남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