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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 개통 한달...인근 수혜단지 관심 꾸준
신분당선이 개통된 지 한 달이 넘어섰다. 예전에는 판교에서 강남을 가려면 차량으로 40~60분 가량 소요됐으나 신분당선이 뚫린 후 13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과 거리를 20분 이상 단축한 셈이다. 시간이 단축되면서 외부 수요와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가장 수혜지로 꼽히는 판교역과 정자역 인근은 신분당선 개통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판교역과 인접한 판교 삼평동 봇들마을 1단지(전용면적 82㎡)는 지난 5월 2억8천만원에서 11월 말에는 3억3천만원까지 상승했고 신분당선 5분 거리인 분당 정자동 상록우성(전용면적 84㎡) 전세가는 올 초 2억6천만원에서 현재는 2억9천만원대에 형성하고 있다.

이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 간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강남권 직장인들의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서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판교 백현마을 1단지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6개 주택형의 프리미엄이 평균 5억원 안팎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단지에 비해 프리미엄이 유독 높게 형성된 이유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어 매도호가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판교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매매시장은 조용하지만 판교역 개통으로 전세 시장은 다시 한번 활기를 띄고 있다” 며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뿐 아니라 반대로 서울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특히 소형 오피스텔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의 접근성을 기대한 수요층이라면 신분당선 연장구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정자~광교구간은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연결되며, 광교에서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수월해 진다.

신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를 소개한다. 

▶대우건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 대우건설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인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을 이달 9일 오픈한다.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는 동판교 지역인 분당구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14층 전용면적 23~31㎡ 총 237실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도보 2분내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강남역까지 13분이면 도달 가능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판교 테크노밸리, 알파돔시티와 인접해 확실한 임대수요로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평초, 신백현초, 보평중, 삼평중, 보평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AK플라자, 롯데마트 등 이용이 편리해 주거만족도가 높다.

▶신세계건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 = AMplus자산개발 시행, 신세계건설 시공의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에 전용면적 24, 27㎡구성, 264실 규모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교통환경이 장점이다. 또한 강남역 일대 다양한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3차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2동 709번지에 ‘역삼 3차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 ~ 지상 25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92㎡ 총 41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가까워, 신분당선 접근도 용이해져 교통환경이 한층 향상됐다.

▶대우건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공급하는 ‘수지 진산마을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1~25층 6개동 총 438세대로 건립되며 현재 일반분양 물량 60세대 중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분당선 죽전역과 함께 지난 10월 말 개통된 분당선 정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의 업무지구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단지다. 2016년께는 단지 가까이에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가칭)도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울로의 출퇴근길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호반건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ㆍ호반메트로큐브’ =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C1블록에 ‘호반베르디움’과 ‘호반메트로큐브’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베르디움’(아파트)은 총 508가구로 전용면적 107, 116㎡로 구성된다. ‘호반메트로큐브’(오피스텔)는 전용면적 26~35㎡로 구성되고 총 340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2016년 예정) 초역세권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3번 국도, 용인서울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을 이용한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

▶현대엠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 엠코 헤리츠’ = 현대엠코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 엠코 헤리츠’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30~61㎡ 570실이며, 전체 물량의 84%가 소형으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미금역’(가칭) 신설이 예정돼 개통시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 할 수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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