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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수도권 재개발ㆍ뉴타운 & 보금자리 대충돌...분양시장 최후 승자는?
분양시장이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연말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총 7000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답십리 16구역과 왕십리뉴타운 2구역, 응암 7ㆍ8ㆍ9 구역 등에서 대형 브랜드의 재개발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하남 미시지구에서는 LH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계획돼 있어 청약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하남미사 보금자리, 주변시세 70%선=오는 19일부터 하남 미사지구 A9ㆍ15블록에서 아파트 본청약이 실시된다.총 1688가구 규모로, 사전예약 당첨자를 제외한 689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입주는 A15블록이 2014년 6월, A9블록이 2014년 8월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3.3㎡당 837만~930만원선, 74㎡와 84㎡가 873만~970만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A9블록은 동쪽과 북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A15블록은 지구내 유치가 확정된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미사지구와 인접해 있는 하남 풍산지구의 전용 84㎡ 아파트 실거래가가 3.3㎡당 1400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미사지구의 분양가는 시세의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저축납입액 700만원대가 당첨권이다.

계약후 7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5년간 의무거주를 해야 한다. 다만 현재 의무거주기간을 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어 입주 시점에 달라질 수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5%, 중도금 50~52%, 잔금 33~35%로 LH는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 대출을 알선해줄 계획이다.


▶서울 뉴타운ㆍ재개발 물량 풍성=서울에서도 연말 알짜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사업장 간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서 ‘답십리 래미안 위브’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2652가구 중 95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1호선 청량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사업지 인근으로 답십리초, 전농초, 동대문중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또한,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으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 ‘텐즈힐’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ㆍ2호선 신설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무학초, 성동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고,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 한해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은평구 응암 7, 8, 9구역 일대를 재개발 한 ‘응암7, 8, 9구역 백련산 힐스테이트’ 2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이 가깝고 응암로, 통일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한 도심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은평구청, 은평병원 등이 있으며 백련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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