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 ‘뷰갤러리’전시용 세대에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버튼을 누르면 벽이 움직이는 서재, 좌식 샤워부스 등 입주민의 편의와 실용성을 고려한 미래형 아파트가 눈길을 끌었다.
현관 신발장 옆 데드스페이스에 마련된 벤치는 신발을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게 했고, 높낮이 조절 세면대를 설치해 남녀노소 본인의 키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장시간 서서 샤워하기 부담스러운 노약자를 위해 좌식 샤워부스도 마련됐다. 거실 천장에는 이동식 조명을 설치해 조명의 집중과 분산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고, 드레스룸도 이동식 옷장으로 구성돼 여러개의 옷장 전체가 좌우로 움직여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할 수 있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뷰갤러리 전시용 세대에 적용된 실용공간 시스템을 2012년 분양하는 SK뷰 아파트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자영기자nointe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