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쌍용 등 선전 이어
연말 광안리·송도·거제 등
분양 줄줄이 대기 관심
바다 조망 프리미엄의 신화가 재차 확인됐다.
지난주 쌍용건설이 청약실시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광안동 쌍용 예가 디오션’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699가구 모집에 3만9252명이 몰려 평균 5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하루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해운대’ 일반분양에선 평균 81.5대 1, 최고 2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들어 일반 분야 전국 최고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7월 평균 73대 1, 최고 191대 1로 종전 최고 기록을 세웠던 ‘부산 더샵 센텀포레’를 포함해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인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말 분양대기 아파트ㆍ오피스텔 물량 중에서도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곳들이 있어 주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입지 IBD(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로,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4㎡ 면적의 총 1401가구로 전체의 76%가 85㎡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다. 노른자위 지역에 입지한 만큼 교통, 생활, 교육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일부 세대에서 인천대교와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해안도로 및 문화터널 이용이 편리해 인천지역을 비롯해 타 지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인근에는 커낼워크와 센트럴파크 등이 입지해 풍부한 편의시설과 녹색환경을 자랑한다.
서희건설도 12월 부산 광안리에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오피스텔 63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의 1개동으로 전용 20~47㎡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 부산 앞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인접한 거리에 센텀시티와 마린시티가 위치해 있어 고급 주거인프라를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다. 업무시설부터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BEXCO, 요트경기장, 영화관, 올림픽 공원 등 다양한 문화ㆍ휴양시설이 위치해 있다.
STX건설이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간 경남 거제시의 주택조합아파트 ‘거제 STX 칸’도 늦어도 내년 1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에 전용 59~84㎡ 1030가구의 대단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3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 세대는 물론 실내 골프연습장과 카페테리아, 피트니스 센터 등도 바다 조망권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