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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도청 이전 신도시, 분양시장 ‘블루칩’ 급부상...공공기관 이전지 분양하는 곳마다 1순위 마감.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인 지방 혁신도시, 도청이전 신도시가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혁신도시, 도청이전 신도시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세종시처럼 해당지역은 물론 서울 등 다른 지역 거주자도 청약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혁신도시 내에 분양했던 아파트는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월 중순 IS동서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한 ‘에일린의 뜰(912가구)’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16.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세종시도 마찬가지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19일 진행한 1-2생활권 M3, L3블록 일반인 대상 1순위 청약에선 906가구 모집에 5578명이 몰려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끝냈다.

이어 세종시에는 포스코건설이 충남 연기군 남면 1-5생활권에서 총 1137가구를 이달 중순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선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M1블록)’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110㎡ 626가구로 이뤄지며,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L1블록)’는 지하 1층~지상 12층, 15개동 전용 84~118㎡ 511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대에 총 면적이 약 73km²로 조성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40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 RM11 블록에는 극동건설이 오는 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웅진스타클래스센트럴’ 아파트 93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3층 지상 20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249가구, 76㎡ 240가구,84㎡ 449가구 등이다. 전 주택형이 4베이(Bay)를 적용, 각 가구마다 채광과 통풍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또 홍예공원과 상아천을 끼고 있는 데다 반경 500m 이내에는 충남도청, 경찰청, 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들어선다. 비즈니스 센터와 종합병원 부지도 가까우며, 대형 할인마트인 홈플러스도 2014년 개점할 예정이어서 입주와 동시에 생활의 편리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2블록 전용 84㎡ 462가구와 12블록 전용 84㎡ 68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달 중 73~83㎡ 53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일대 전북 혁신도시는 총 면적이 9.91km²로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크다. 이곳에 2012년까지 농촌진흥청 등 국토개발, 농업지원 분야 총 12개 기관이 이전한다.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 영화진흥위원회 등 총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부산 혁신도시에는 부산도시공사가 연말께 59~163㎡ 230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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