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지난 8.18대책 이후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임대사업 등록이 허용되면서 세법 개정 뒤 임대사업용으로 등록된 오피스텔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 중과 배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시세차익 실현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흐름이 바뀌면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층 치솟고 있는 추세다. 이에 건설업체들은 수요층의 발걸음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오피스텔 분양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연내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전국 16곳 사업장, 4229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556실로 가장 많았고, 경기 968실, 인천 1413실, 지방 292실이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신림동 일성건설=일성건설이 10월경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부지에서 ‘신림동 일성트루엘’<조감도>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24~58㎡, 162실로 구성된다. ‘신림동 일성트루엘’은 상가와 거주공간을 나누는 5층과 6층 사이에 필로티가 조성된다. 이 곳에는 북카페, 스터디룸, 피트니스센터, 조깅트랙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탁월한 개방감, 채광효과, 환기를 위해 중정구조가 적용됐다.
▶서대문구 대현동 GS건설=GS건설은 오는 11월경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서대문대현 자이’의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 16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27~38㎡ 선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 5분 거리, 기차역 신촌역이 약 7분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에 이화여대를 비롯, 연세대, 서강대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서대문구 대현동 대우건설=대우건설은 이달 중순께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에서 ‘신촌 푸르지오시티’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361실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이대역을 도보 5분거리 정도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신촌세브란스병원, 현대백화점(신촌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 잠실동 대우건설=대우건설은 10월 송파구 잠실동에서 ‘신천역 푸르지오시티’의 분양에 나선다. 총 248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은평구 대조동 한미글로벌=한미글로벌은 10월경 은평구 대조동에서 ‘연신내역 마에스트로’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213실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을 도보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소형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어려운 지상 3층 정원을 조성했고, 휘트니스 센터, 다목적 홀, 테라스 가든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남 판교신도시 EG건설=EG건설은 11월경 판교 운중동 서판교에서 ‘서판교 이지더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90실이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24㎡로 구성된다. 서판교는 한국판 ‘비버리 힐즈’ 혹은 ‘넥서스 월드’로 불리는 신흥 부촌으로, 차량 15분 정도면 서울 강남권에 접근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에 운중천, 금토산, 바라산, 청계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
▶수원 광교신도시 모아플러스=모아플러스는 오는 10월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에서 ‘광교 파인렉스Ⅱ’의 분양에 돌입한다.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4~42㎡로 구성되며, 124가구가 공급된다. 2016년에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대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서울-용인간고속도로, 광교I.C 등으로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경기대와 광교테크노밸리가 단지와 접해 있다. 이밖에 경기도청과 수원법조타운 이전이 계획돼 있고, 제약의료바이오단지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남동구 구월동 극동건설=극동건설은 10월경 남동구 구월동에서 ‘인천구월 스타클래스’의 분양에 나선다. 총 607실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 역은 2014년 2호선도 개통될 예정. 이밖에 롯데백화점(구월점), 신세계백화점(인천점), CGV(인천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 동기종합건설=동기종합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대전봉명 사이언스타운’의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총 150실로 이뤄진 이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유성금호고속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또한 용반들근린공원, 갑천이 사업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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