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 분양대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 택지지구(신도시 및 경제자유구역 포함) 57곳에서 4만1000여가구의 주택이 쏟아진다.
특히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 별내지구,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청약 인기 물량이 대거 대기 중이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서초 보금자리서 5년만에 첫 ‘토지임대부 아파트’ 나온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중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서초지구 A5블록에서 공급면적 기준 81~116㎡ 358가구의 토지임대부 아파트를 분양한다. 5년만에 재등장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소유권은 LH 등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일반에 분양해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LH 관계자는 “내달 중순께 분양가와 월세 수준이 결정된다”며 “월세를 별도로 부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분양가는 보금자리주택과 비슷한 3.3㎡당 1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동탄2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C1블록에 주상복합 508가구를 분양한다. 11월 분양예정이며 145㎡ 단일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LH는 10월 호매실지구 B-1블록에서 99~112㎡ 660가구, B-4블록에 80~114㎡ 45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22블록에 110㎡ 1000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관심 대상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5공구 RC-2블록에 111~184㎡ 1182가구,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1ㆍ16블록에 112~250㎡ 1196가구를 10월과 12월에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대전도안신도시 물량 ‘풍년’= 세종시에는 연내 총 53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포스코건설은 1-5생활권 L1블록에 110~155㎡ 511가구, M-1블록에 80~145㎡ 6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2생활권 L3블록에서 98~113㎡ 622가구, M3블록에서 98~131㎡ 1969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예정시기는 모두 10월로 예정돼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는 총 6100여 가구의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18블록에 100~113㎡ 1691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은 15블록에 113㎡ 1053가구를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