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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ㆍ커뮤니티시설ㆍ세대수 보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보인다
랜드마크란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으로 어떤 지역을 식별하는 데 목표물이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어떤 지역을 말하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단지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아파트 단지를 랜드마크 아파트라고 부르는데, 이 곳들은 그 지역 아파트의 대표격으로 가격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교통과 교육, 소비지도를 한꺼번에 바꿔놓기도 한다.

또한 랜드마크 아파트들은 불황기에 미분양이 발생해도 입주 후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한다. 실제 지난 2008년 분양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반포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써 래미안이라는 확고한 브랜드와 약 3,300㎡에 달하는 스포츠시설이 존재하며, 2,44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분양 당시 미분양이 넘쳐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현재 3.3㎡당 매매가격은 4,225만원으로 집값이 약 40%나 올라 반포 일대의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보통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할 뿐 아니라 찾는 사람도 많아 거래도 가장 빈번하여 환금성도 좋다.”며 “특히 세대수도 많고 요지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지역을 통과하는 교통망이나 상권, 학원 등이 랜드마크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 분양하는 아파트 중 향후 랜드마크 아파트단지를 선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아파트 브랜드와 세대수, 내부에 들어서는 커뮤니티시설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대수가 많아 지역 주택에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있으며, 브랜드와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야 찾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군 건설업체들이 짓는 아파트로써,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며 “세대수가 많으면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자사의 브랜드 홍보수단으로도 삼기 때문에 타 아파트보다 좀더 나은, 좀 더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목할 만한 주요 랜드마크 아파트 들이다.

▶계양 센트레빌 2차=동부건설은 오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 센트레빌 2차’<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로 지난해 12월 분양한 1차 단지 715가구와 함께 1,42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설계에서 친수공간과 쾌적한 커뮤니티 시설을 총망라해 서울 한강변 고급 아파트 단지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물의 도시인 베니스를 콘셉트로해 단지 전체에 800m 길이의 수공간이 들어서고 노천카페와 유리테마광장, 수공간 놀이터, 브리지형 구조물 등 다양한 휴식공간도 갖춰진다. 특히, 경인 아라뱃길의 조망을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101동에는 전망형 엘리베이터와 스카이카페가 설치된다. 계양 센트레빌에는 건강, 교육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문화센터인 ‘센트웰’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센터 등의 스포츠 시설과 도서관 및 맘스카페, 보육시설 등이 들어서며 산소발생장치와 사운드테라피, 광덕트시스템 등도 설치된다.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를 이달 말(9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282세대, 84㎡ 1,084세대 등 총 1,366세대 대단지이다. 일산호수공원 3배 규모의 ‘왕송호수공원’ 과 마주하고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호수공원과 연결된 산책코스는 입주민들에게 웰빙라이프를 제공한다. 3.3㎡당 예정분양가는 740만원부터로 인근 보금자리지구에 분양되는 호매실 휴먼시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을 위한 Uz센터(피트니스센터ㆍ골프연습장ㆍ사우나(2BL), 멀티 스포츠존(1,2BL) 등)가 조성된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가 가깝고 서수원 버스터미널과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차량 5분 이내 있다. 또 의왕버스공영 종점이 단지인근에 건설될예정이며, 신분당선 연장 노선이 2016년 개통(예정)되면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예정이다.

▶다대 롯데캐슬 블루=롯데건설이 부산 다대동에 짓는 ‘다대 롯데캐슬 블루’도 총 1,32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다대 롯데캐슬 블루’는 향후 주변에 위치한 3,462가구의 ‘롯데캐슬 몰운대’와 함께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약 6만여㎡의 대지면적에 9개동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총 1,326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분은 699가구로 이 중 선호도 높은 전용 85㎡이하가 424가구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다대포항이 가까우며 단지 인근에는 대단지가 형성돼 있다. 다송ㆍ다선초, 다송중학교 등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이 도보 거리에 연장될 예정이며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이곳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 최저 702만원부터 최고 840만원의 인근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일 당리역 2번출구에 견본주택을 오픈했으며 청약 접수는 1순위 9월 6일, 2순위 9월 7일, 3순위 9월 8일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6일, 계약일정은 9월 21~23일 사이다.

▶약대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은 부천에서 약대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약대아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60㎡ 총 1463가구 규모로 이 중 4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내년 10월 개통되면 부천시청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초 중원초 중원고교 등 학교도 밀집해 있다. 단지가 중동신도시 부천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해 신도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대림산업이 전용면적 72~84㎡ 총 966가구를 충남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이 74~101㎡ 총 1,969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동대문구 답십리에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 중 9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강주남 기자 @nk3507>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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