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대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건설업계들은 지난 여름 장마철과 분양시장 침체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사업장을 재정비, 9월이후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할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부터 지방은 물론 수도권 일대 재건축, 재개발 및 뉴타운 등의 알짜물량이 속속 대기하고 있어 수요층들의 기대심리가 빠르게 고조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물량인 GS건설의 ‘마포자이2차’를 비롯, 은평뉴타운 내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인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등이 청약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경기지역은 안양에서 재건축 단지인 ‘안양석수 하우스토리’가 선을 보인다. 한편 지방은 광주를 중심으로 부산, 대전 등이 청약의 맥을 잇는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9개 사업장에서 478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2곳이 문을 연다.
29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오피스텔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의 청약에 나선다. 총 814실의 대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44~121㎡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지리적으로도 일산과 서울을 잇는 연결점에 위치한다. 또한 은평뉴타운 내 입지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30일에는 남광토건이 경기 안양시 동삼아파트를 재건축 한 ‘안양석수 하우스토리’의 분양에 나선다. 총 281가구 중 125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0~107㎡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석수역, 관악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학군으로는 연현초, 연현중 등이 인접한다.
같은 날 대전 대덕구에서는 ‘대전목상 평화로운’이,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무주택 공무원 대상 분양 아파트인 ‘인천청라 A10, 32블록 상록힐스테이트’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다음 날에는 광주에서 서진종합건설의 ‘광주용봉 서진엘리채’와, 부산에서 삼정의 ‘부산초읍 삼정그린코아’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같은 날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3구역에서 ‘마포자이2차’의 분양에 돌입한다. 총 558가구 중 1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110~145㎡.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인접해 있고, 신촌, 공덕, 마포, 여의도 등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길 건너로 아현뉴타운이 위치해 뉴타운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9월 1일에는 LH가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A1, 2블록 휴먼시아(국민임대)’의 청약에 나선다. 각각 1060가구, 992가구의 대규모를 공급하며 공급면적은 38~78㎡로 이뤄진다.
같은 날 대방건설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대방노블랜드’의 청약에 나선다. 총 659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112~139㎡로 구성된다. 호남고속도로 산월I.C가 인접해 광역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무진로, 하남로를 통해 도심, 상무지구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모델하우스도 오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29일에는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A18블록 호반베르디움’이 견본주택의 문을 연다. 이어 9월 2일에는 ‘안동옥동 스타클래스’가 내방객들을 맞이할 예정.
당첨자발표 및 계약 일정을 보면, 우선 30일 ‘익산금강 골드리버파크 1단지’가 당첨자 발표를, ‘부산구포 동원로얄듀크비스타’, ‘울산전하 e편한세상’, ‘익산부송 하나리움’, ‘제주영어교육도시 캐논빌리지1’이 계약을 실시한다.
31일에는 ‘광주수완 세영리첼’, ‘제석산 호반힐하임’, ‘대구남산동 극동스타클래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인천부개 휴먼시아(국민임대)’가 당첨자를 가리고, 특히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계약까지 실시한다.
9월 1일에는 ‘광주수완 골드클래스’, ‘전남무안 골드디움(임)’이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다음 날에는 ‘서초 울트라참누리 에코리치’ 및 시프트 단지들인 ‘세곡 리엔파크 5단지’, ‘청담자이’, ‘천왕이펜하우스 1, 3단지’, ‘남성역 두산위브’, ‘홍은3 동원베네스트’, ‘서초 네이처힐 4, 5단지’가 각각 당첨자를 가린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