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핵심 블루칩으로 꼽히는 서울강남 보금자리지구 본 청약이 진행된다. 서울 서초에서는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공급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반응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여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구 A1블록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809가구로, 지상10~15층 높이에 12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 59㎡ 324가구, 74㎡ 160가구, 84㎡ 32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86가구와 사전예약당첨자 포기물량 등이 더해져 본 청약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934만~1019만원으로 사전 예약 시 추정분양가보다 9~12% 정도 낮아졌다.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사전예약 당첨자 523명을 대상으로 본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19일에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한라비발디 STUDIO 193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한라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12층 높이의 1개 동 건물에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소형 오피스텔 44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라비발디 STUDIO 193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바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오는 9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이 된다. 또한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서초 IC 등으로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자동차 이용도 손쉽다.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는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1079가구가 신규분양을 진행한다. 4개 동, 최고48층 높이에 전용73-99㎡형이 건립될 예정이다.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부산2호선 덕천역과 3호선 구포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에는 구포시장, 종합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낙동강, 금정산 등 부산의 대표 천혜 자연도 갖추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초반대로 계약 후 바로 거래할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9월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이번주 광산구 수완동 수완세영리첼, 장덕동 골드클래스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공급 준비에 들어간다. 그리고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중구 극동스타클래스 단지가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