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은 내달말 전라남도 목포 옥암지구 12블록에서 식물공장을 갖춘 ‘목포 우미 파렌하이트’<조감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하 2층ㆍ지상 15~18층, 총 5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40㎡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우미건설이맡았다. 주민들은 커뮤니티 시설에 위치한 너비 6m, 높이 3m의 4단짜리 식물공장을 통해 직접 친환경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태양광과 LED 등이 인공광원으로 활용되게 된다.
피데스개발 관계자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 내 식물공장은 해외에서는 ‘스카이팜’등의 이름으로 이미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거공간이 먹거리 소비의 장소에서 생산기지로 발전되는 시범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30㎡안팎의 옥상텃밭도 만들어진다.
또 단지 내 2㎞의 산책로와 배드민턴 등 실내스포츠를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1~3층 세대를 배려한 특화평면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1ㆍ2층의 경우 최대 20㎡(6평)을 확대 제공해 화단 및 아트리움으로, 3층은 면적에 산입되지 않는 넓은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지가 위치한 옥암지구 12블록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 하당 상권과 남악신도시 중심 상업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도서관, 중앙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건립된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