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인기택지지구 중에서도 알짜입지에 지어지는 신규분양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에 들어서는 F블록과 D블록을 비롯해 양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주변, 파주 교하 가온호수공원 주변, 세종시 행정타운 밀집지역 등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통상 택지지구 아파트는 주택이 대단위로 지어지는데다 각종 도로 및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는 만큼 찾는 수요자가 많고 거래가 빈번해 지역 집값을 주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마련”이라며 “다만 입지여건에 따라 향후 집값 격차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알짜위치인지를 잘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반도건설은 청약열풍이 몰아닥친 경남 양산신도시에서 올해 두번째 물량을 내놓는다. 초대형 복합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는 신도시의 심장부 ‘3단계’ 47블록에서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3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648가구 규모다. 도보 거리 내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부산대학병원을 비롯해 산학연구단지, 업무시설이 위치해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8월께 경기 광교신도시에서도 백화점과 스포츠센터, 극장, 문화시설 등 테마형 복합상업문화공간으로 개발되는 ‘에콘힐’ 바로 옆 18블록에 아파트 1330가구를 선보인다. 전용 60~85㎡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져 환금성까지 좋아진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과학벨트 호재와 정부부처 이전 가시화로 부동산훈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도 알짜물량이 나온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세종시 1-5생활권 M1, L1블록은 세종시 내에서도 중심행정기능을 가지는 위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고 중앙청사 및 중심상업지역 개발이 예정돼 있어 완공 시 기반시설 이용이 매우 편리할 전망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24층 총 1152가구로 사업지 인근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행정기관이 이전 계획에 있다. 사업지 북측으로는 원수산, 남측으로는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배삼임수형 입지여건이 돋보인다.
또 롯데건설은 경기북부 파주교하신도시 A14블록에 1880가구의 초대형 매머드급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삼면이 가온호수공원으로 둘러싸인데다 경의선 운정역이 가깝고 단지 뒷편에 교하가람행복센터가 2012년 완공 예정이다. 교하가람행복센터에는 공공청사 및 청소년.노인 복지시설 및 헬스장, 수영장이 포함된 체육시설,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통일동산, 헤이리 예술마을, 영어마을, 첼시 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 수준으로 최근 청약을 마친 후 선착순분양을 진행 중이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