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예정된 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6만3천8백15가구로, 지난해 동기(2만9천8백5가구)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 인기지역 뉴타운, 재개발 분양 대기 중=3분기 서울에서는 전농ㆍ답십리뉴타운 내 분양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2천3백97가구 중 83~153㎡ 4백86가구를 8월에, 인근 답십리16구역은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재개발해 2천4백21가구 중 82~172㎡ 6백58가구를 9월중에 분양할 예정.전농ㆍ답십리뉴타운은 서울지하철 1호선(중앙선 환승)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 거리며, 청량리 민자역사 내 편의시설과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농초등과 동대문중이 뉴타운과 바로 접해 있으며, 답십리 공원도 가깝다. 향후 사업이 완료될 시 한층 개선된 주거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공덕동 14번지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백95가구 중 81~142㎡ 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도보 5분거리며, 공덕초등과 동도중이 걸어서 10분 내외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에 아현뉴타운이 인접해 있다.
▶ 광교, 세종시 등 인기 공공택지 분양 스타트=신도시 광교와 세종시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물량은 많지 않지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호반건설은 신도시 광교 A18블록에 85~110㎡ 1천3백30가구를 8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A18블록은 상업시설과 바로 맞닿아 있으며, 남쪽에 원천저수지가 있어 조망권도 확보될 전망이다. 특히 부지 북쪽에는 수원시 매탄동이 위치해 기존 교육 및 상업시설을 바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시범생활권에 9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1-2생활권에는 대우건설이 L3블록(98~110㎡, 6백22가구)과 M3블록(98~130㎡, 1천9백69가구)이 예정돼 있으며, 단지 동쪽과 북쪽에 단독주택 부지가 있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
1-4생활권에는 극동건설이 M4블록(83~116㎡, 7백32가구)에 분양 계획 중이며, 행정중심타운과 인접해 공무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관심 =상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한 지방은 부산지역 물량이 눈에 띈다. 8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3백26가구 중 6백99가구(주택형 미정)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도개공아파트역(가칭, 2016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5~7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다선초등, 다송중 등의 학군이 인근에 위치한다.
동원개발은 부산 북구 구포동에 261번지에 97~130㎡ 1천7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낙동강이 부지 서쪽에 흘러 탁 트인 조망권이 확보되며, 부산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이 도보 8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울산에서는 대림산업이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1지구 재건축을 통해 8월 분양에 돌입할 예정. 단지규모는 총 1천4백75가구 중 84~163㎡ 3백30가구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으로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이외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감계지구(4-14블록)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110~158㎡ 1천32가구 분양을 9월로 계획하고 있다. 감계지구는 지구 면적의 50%이상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국도79호선과 남해고속도로(북창원 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이내 진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