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내 아파트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들이 잘 정비된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조성돼, 주거환경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춰 주택 선호도 높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20곳 2만133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 도안신도시가 7224가구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김포한강신도시 4840가구, 판교신도시 3886가구, 파주 교하신도시 1832가구, 동탄신도시 1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3728가구, 주상복합 508가구, 오피스텔 2339가구, 임대 4756가구 등이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선 한라건설이 A22블록에서 823가구를 6월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130㎡으로 구성된다. 분양가가 3.3㎡당 900만~100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
단지 앞에 상업지구가 조성돼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대형할인마트인 홈플러스도 단지 주변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단지 내에는 약 1500㎡의 잔디광장과 약 1000㎡의 전나무 삼림욕장이 조성된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올해 초 제2자유로가 개통됐고, 간선급행버스 운행과 광역·직행버스 노선 신설로 교통망이 확충돼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파주시는 GTX(광역급행철도), 대화역이 종착역인 3호선(일산선)을 파주 교하신도시로 연장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는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8월께 A18블록에서 전용 59~84㎡ 1330가구를, 11월에는 C-1블록에서 주상복합 110㎡ 5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도 A31블록에서 59㎡ 350가구를 오는 10월 경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는 행정타운과 법조타운이 조성된다. 또 자족형신도시로 개발되며 용인-서울 고속도로 외에도 신분당선이라는 호재도 있다.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드는 만큼 쾌적한 환경에 ‘강남 배후도시’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공무원연금공단이 무주택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7월 74~84㎡ 9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9월께 AB-11블록에서 59~84㎡ 1730가구를, 롯데건설은 AC-13블록에서 1074가구를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이 2블록과 17-2블록에서 84㎡ 총 1947가구, 금성백조주택이 74~84㎡ 1102가구 우미건설 75~84㎡ 1691가구, 계룡건설이 84㎡ 1236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